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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노베 감상 #36 작품감상作品感想



유령따위 보이지 않아! 5

원제 : ゆうれいなんか見えない!
저자 : 무라사키 유키야(むらさきゆきや)
삽화 : 무뉴(むにゅう), 슈가 피콜라(シュガーピコラ)
역자 : 송덕영
평점 : ★★

여전히 작가가 노골적으로 요리만 밀어주고 있습니다. 렌은 왜 만들었는데? 카리나 전용(?) 에피소드는 왜 만들었는데?! ㅅㄱ라든가 ㅅㄱ라든가 ㅅㄱ이벤트는 왜 넣은건가?
하긴 이 작품은 표지만 봐도 작품의 99%를 쿠라마 요리로 구성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긴 합니다만.
그리고 이번에는 노골적으로 주인공의 쿠레나이 化. 이성을 잃고서 폭주하던 주인공이 요리가 죽을 위험에 처하자 갑자기 '나는 인간을 그만둘테다!!!'라면서 각성하고 폭주를 억누르는데 오오미. 하긴 뭐, 이 작품은 이전부터 주인공의 페도필리아 쿠레나이 化를 지향하고 있긴 했습니다만.
그렇다고 다른 캐릭터의 매력을 묘사하지 않는 것은 아닌데, 렌이나 카리나를 약간 부각시킨다면 요리의 경우 3배 정도(당사대비) 더 부각하려고 기를 쓴다는 점. 덕택에 로리타라는 속성이 겹치는 세츠는 묘하게 공기화.
눈알에 폭주는 왠지 렌탈 마법사와 겹치는 것 같네요. 물론 렌탈 마법사의 눈알간지에 비할 바는 안 됩니다. 괜시리 렌탈 마법사에서 더 이상 '사장 명령이다!'를 보기 힘들 것 같다는 점이 생각나 아쉬워집니다. 어차피 몇 권 안 남은 이야기고, 아디리시아가 잘 되면 상관 없는 이야기지만(爆)



사쿠라 패밀리어! 2

원제 : さくらファミリア!
저자 : 스기이 히카루(杉井光)
삽화 : 유데소바(ゆでそば)
역자 : 이지혜
평점 : ★★★


해냈다!!! 스기이 히카루가 해냈어!!! 히로인에게 성령이 임하심에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가 등장하셨습니다. Baba yetu yetu, uliye. Mbinguni yetu yetu, Amina!
여전히 본격_신성모독물.txt의 포스는 건재하고. 지저스 크라이스트의 TS에 개념은 하느님의 오른쪽 자리에 두고 내려온듯한 성격을 어이할꼬.
그리고 또 위인이 등장하였으니 사도 베드로.(...) 작품의 성격이 성격이니만큼 베드로에게 개념을 기대하면 안 됩니다. 베드로는 개념을 교황청 지하 보물창고에 에덴의 조각과 함께 두고 나왔습니다.(의미불명) "신의 대행자로서 2천년동안 기독교도의 정점에 군림해온 교황인 나는 최근 이런걸 알아차렸지. 신보다도 돈이 강하다." 야, 임마.
본문에 대놓고 '이 작품은 관계단체의 항의에 신경쓰지 않습니다.'라고 밝히고 있는데 이대로 괜찮은건가.(...) 확실히 종교에 담백한 일본에서나 태어날 수 있는 작품인 듯. YWCA가 왜 조용한가 모르겠네요. 어차피 서브컬쳐 전반이 그 사람들 입장에서는 악의 유혹이라서 신경 안 쓰는건가. 아니면 본문에서 언급되고 있는 관계 단체의 실명이 프로테스탄트 계열이 아니라 카톨릭이라고 거론되고 있으니 넘어가는건가...
사박타니 자매 중에서는 에리를 히로인으로 낙점한 것 같습니다. 츤데레고(?) 레마는 1권에 비해 공기화 진행중.
그 와중에 스토리는 막판에 3권을 위한 크고 아름다운 떡밥을 남기고 사라지니까 스기이 히카루의 패기는 아직도 계속될 것 같습니다.(...) 딱히 '종교'라는 것을 신경쓰지 않는다면 속 편히 읽고 웃고 넘어가기엔 무난할 것 같은데 이쪽으로 예민하시다면 어떤 종교의 금서목록.



미니스커트 우주해적 2

원제 : ミニスカ宇宙海賊
저자 : 사사모토 유이치(笹本祐一)
삽화 : 마츠모토 노리유키(松本規之)
역자 : 이진주
평점 : ★★★

1권 읽고서 SF판 마스터 오브 커맨더를 기대했는데 실제로 나온 것은 SF판 대항해시대. 그것도 2는 아니고 3? 2라도 조안 페레로 정도라면 그나마 비슷할 것 같기도 합니다. 아니, 아예 인디아나 존스에 가까울려나.
1권에서 나왔던 범선 이야기는 솔라 세일러가 이번 권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봉인당하면서 the end.(...)
이전 권에 대한 감상을 얘기할 때 이 시대의 해적은 해적이라기보다 엔터테이너라는 얘길 했었는데, 2권에서 마리카가 하는 일은 엔터테이너가 할 일은 아니긴 합니다만... 아니, 후기에선 드디어 우주해적다운 일을 했다고 하고 있지만 이것도 해적이 할 일은 아닌 것 같은데. 인디아나 존스 영감이 해야 할 일이지.
작품의 분위기를 보면 지금까지 그래왓꼬 아프로도 꼐속. 본격적인 대함전(對艦戰) 같은 것의 묘사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 점은 좀 안타깝네요.



채운국 이야기 21

원제 : 彩雲国物語
저자 : 유키노 사이(雪乃紗衣)
삽화 : 유라 카이리(由羅 カイリ)
역자 : 이나경
평점 : ★★★

감사원_홍보소설.txt
여러분 감사원 직원은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졸라짱센 존재들입니다. 달리 4대 甲이 아니라니까?!
우우, 표영희, 그리고 무엇보다 표류화로 대표할 수 있는, 사회를 장악하고 있던 구 세대들이 역할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사라지기 시작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구 세대는 아니지만 그 마무리가 주인공인 홍수려가 될 것 같다는 점이... 그런데 1권에서 분명 홍수려를 좋고 자류휘의 3대 신하니 뭐니 했던 것 같은데, 지금 죽어버리면 3대고 4대고 없지 않나.
1권 볼때만 해도 자류휘의 모티브가 초 장왕(莊王)이 아닐까 했었습니다. 그런데 자류휘는 그냥 덜 여문 풋사과. 덕택에 제길공명급 모사로 묘사되던 정유순은 겨우 입직하여 승상이 되었는데 왕 뒤치닥꺼리 하느라 왕계와의 두뇌 플레이를 제대로 못 펼치고 있고.
홍수려가 죽을 위기 넘겨가면서 문제 해결하려고 하고 왕계와 두뇌 플레이를 대신 펼치고 있는 점은 좋은데, 홍주의 부목이 갑자기 변절하거나 하는 점은 좀 뜬금 없었습니다. 모 님은 주인공 보정이 너무 심하다고 분노.(...) 확실히 그런 감이 있긴 하네요.



단칸방의 침략자!? 7.5

원제 : 六畳間の侵略者!?
저자 : 타케하야(健速)
삽화 : 포코(ポコ)
역자 : 곽형준
평점 : ★★★

この気持ち知るため生まれてきた
이 마음을 알기 위해 태어난거야
一万年と二千年前から愛してる
1만년하고도 2천년 전부터 사랑하고 있어
八千年過ぎた頃からもっと恋しくなった
8천년 지난 무렵부터 좀 더 사랑하게 되었어
一億と二千年あとも愛してる
1억하고도 2천년 후에도 사랑하리
튤립 공주가 좋아 죽는 '백은의 공주와 청기사의 사랑 이야기'의 진실 혹은 거짓. 7권 읽고서 대체 코타로가 뭔 짓을 했길래 클란을 조교(...)할 수 있었던건가에 대한 의문을 풀어주는 이야기이긴 한데, 지금와서 이 얘기를 하는 것은, 어떻게 봐도 이 작품의 히로인은 사쿠라바 하루미라는 사실을 굳히려는 것으로밖에.(;;;) 다른 히로인들은 어찌 되는 건가효. 유카리같은 경우는 아직 뭐 하나 제대로 해본 것도 없고, 키리하의 경우에는 딴 남자 찾고 있는데.(...) 클란은 이제야 등장한 신캐릭터에 가깝고.
뭐, 하루미 좋으니까 상관없지만!!!
여담으로 123페이지를 보면

「기분이 좋아진 클란은 자신의 커다란 손으로 클란의 등을 두드렸다.」

......1인 2역?! 자해?!(爆)



C³-시큐브- 10

원제 : C3―シーキューブ
저자 : 미나세 하즈키(水瀬葉月)
삽화 : 사소리 가타메(さそりがため)
역자 : 문정훈
평점 : ★★★★

피아가 왠일로 뒷표지에서 하고 있는 말이 '저주할거야!'가 아니네요. 표지에서 알 수 있습니다만 발렌타인입니다. 저주한다는 얘기도 없고 해서 발렌타인데이를 둘러싼 소녀심 작렬하는 단편집인가 싶었는데 실제로 나온 얘기는 발렌타인데이의 학살(St. Valentine's Day Massacre)
이번 권에 나왔던 '히나이 엘시'는 이대로 이제 출연 없이 끝나는 걸까요. 이대로 끝나기엔 뭔가 좀 아쉬운 캐릭터인데. 오히려 '히무라 스나오'는 이제 안 나와도 상관없는데 막판에 마무리를 제대로 짓지 않고서 사라진 꼴을 보니까 나중에 또 나오려는 듯. 짜증나는 남정네 캐릭터는 필요 없거늘, 이 무슨 어리석은 짓인가!!!
피아가 적에게 소금을 보낸다는, 크세르크세스 급의 관대함을 보이면서 우에노 키리카의 각성.

「싸우기를 포기하는 것을, 포기했다.」

뭔가 문장 구조가 이상하긴 한데. 메다카박스에 나온 '올 픽션'이 생각난다는 점에서 니시오의 기운이 느껴지기도 합니다만 아무튼간에 이로써 시큐브는 앞으로 10권은 더 싸울 수 있다!!!(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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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노베 감상 #35 작품감상作品感想



러브배틀! 1

원제 : らぶバト!
저자 : 우리아 죠(瓜亜錠)
삽화 : K코(K子)
역자 : 천선필
평점 :

돌연 상품이 되어 므흣한 내가 있다
어디서부터 얘길해야겠는지 모르겠는데 일단 노멀하게 캐릭터 이야기부터. 간단히 얘기하자면 클리셰입니다. 일단 얀데레 소꿉친구인 아사쿠라 카에데, 자신이 미녀라는걸 인식 못 하고 있는 쿨뷰티 사무라이 쿠렌지 사나에. 그리고 돌격 학생회장 텐쇼인 레이카. 뭐라고 딱히 집어서 말하기는 어려운데 어디에선가 본 듯한 구성....
쿠렌지의 경우에는 딱히 1권에서 주인공에 대한 호감도와 관련하여 나온 것이 없었고, 카에데의 경우에는 소꿉친구입니다. 소꿉친구가 처음부터 주인공에 대한 호감도 만렙을 찍고 있는 이유는 언어로 설명할 수 없는 일종의 공리(公理, axiom)와 같은 얘기니까 넘어갑니다. 주위에 혹시 이성 소꿉친구가 있는데 자신에 대한 호감도가 높지 않다는 분은, 그건 3차원이라 그런겁니다. 위대한 분이 말씀하셨습니다. 현실은 쿠소게라고.
스토리상 본 작품의 히로인이라고 볼 수 있는 텐쇼인 레이카가 문제인데, 아무튼간에 왜 주인공에 대해 호감도가 이리 높은지 모르겠습니다. 이야기 플롯이 주인공이 천기륜이라는 반지를 끼게 되었다. → 그런데 그 반지가 대천성제라는 배틀로얄에 있어 중요한 물건이었음 → 이건 미친 짓이야, 난 이 반지를 빼야겠어. 그런데 안 되잖아? 호옹이! → 씁, 어쩔 수 없지. 너님 쌈질이 끝날 때까지 섬에 남으셈 → ㅇㅋ. 참가자 미소녀를 모두 공략하고, 나는 신세계의 신이 되겠다!
....대체 이 과정의 어디에 레이카의 호감도가 오를 요소가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주인공이 섬에 남기로 감금이 결정된 이후 잠시간 레이카의 모습은 관대한 여왕님의 모습이었는데 카에데의 등장으로 이 모습이 복선도 없이 일변(一變)하더니 카에데에 대한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며 데레데레 모드. 설마 레이카가 잠에 취해서 주인공 앞에서 헤롱거렸던 모습을 복선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고!!
미소녀가 나와서 주인공에게 폴 인 러브 한다고 끝이 아닐텐데? 덕후를 우습게 보지 마라, 작가.
비슷한 유형으로 주인공은 왜 막판에 레이카가 위기에 몰리니까 멋대로 각성해서 레이카에게 버프 걸어주고 있나요. 분명 이 사람 직전까진 도망갈 궁리만 하고 있었는데? 카에데와 같이 도주하다가 일이 꼬여서 그렇게 몰리게 되었는데?
솔직히 덕후를 만족시키는게 더 어렵다고 보는데 말이죠.(...) 읽은 작품이 많은 사람은 어느 정도 파격(破格)이 없이 클리셰로 도배된 작품을 보면 과거 읽었던 어떤 작품인가가 오버랩되기 때문에 잘 봐줄 마음이 안 생긴단 말이죠. 그럼에도 제가 책을 지르는 것은 제가 초잉여급 호갱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난 안 될거야, 아마.
읽는 내내 의문이 들었던게, '왜 주인공이 천기륜을 끼게 되었는가' 물론 책에 나옵니다. 왠 로리가 억지로 끼워주고 갑니다.(...) 나중에 키도의 피가 어쩌구 하면서 인과율에 의해 맺어진 실이 지금 이어졌다는 뉘앙스로 중얼거리면서 개연성을 부여하려 애쓰시는 합법 로리를 볼 수 있는데, 이야기의 너무 막판에 나오고, 대체 키도의 피가 뭔지도 모르겠고.(...) 아예 이쪽에 뭔가 엄청난 미스테리가 있는 것 같이 꾸며서 이야기의 중요 소재인 것 마냥 꾸민다면 모르겠는데 1권만을 놓고 보면 그거 비중이 너무 낮아서 그런 생각도 안 들고. 얼마 전에 클리셰 덩어리라고 했던 기사가 되어 므흣한 녀석이 주인공인 이야기의 경우에는 최소한 아버지의 안배라는 식으로 이유를 부여했는데 이건 그것도 없네요.
중간에 익숙한 단어가 나와서 뿜었습니다. '미스카토닉 대학'
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새 보이는 작품 중에 유독 많은건지, 아니면 일본 서브컬쳐쪽 작가들이 크툴루를 경배하는건지 모를 정도로 크룰루 세계관이 원용(援用)된 작품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나중에는 슈브 니구라스를 소환하는데 앜ㅋㅋㅋㅋㅋㅋㅋ 내 손발이 왜 이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크툴루 세계관이 매력적이긴 한데 크툴루 세계관의 신들이 이런 식으로 마구 굴러다닐 신성이 아닐....
.............아.



내 여동생은 한자를 읽을 수 있다 1

원제 : 僕の妹は漢字が読める
저자 : 카지이 타카시(かじいたかし)
삽화 : 미나무라 하루키(皆村春樹)
역자 : 엄태진
평점 : ★★★


내 여동생이 이렇게 유능할 리가 없어
유능한 여동생을 둔 무능 오라비의 비애에 공감(共感)하면서 시대의 슬픔을 보았습니다.(의미불명)
아주 그냥 세계관부터서가 충격과 공포....! 23세기 정통파 문학이라는 것을 접하면서 손발이 퇴화하는데 제가 20세기 말에 태어나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암만 내가 잉여라지만 23세기 문학에는 도저히 버틸 수가 없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권두 컬러 일리스트 캐릭터 소개 파트에서 '이모세 미루'를 처음에 '이모세 미쿠'라고 읽어버린 것은 안 자랑.(...)
세계관 설정을 보면 23세기에는 한국에 이어 일본도 한자가 상용되지 않는 사회가 되어 버립니다. 이래도 괜찮은거냐, 일본? 일본어 텍스트를 가나로만 써 놓으면 무슨 뜻인지 바로 알기 힘든 카오스가 되어 버리는데.....
단순히 제 일본어 실력이 덜 여문 풋사과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지만. 하긴 회화는 한자 없이도 잘만 되던가?
오오다이라 가이 이 영감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변신'을 쓰고 있는 것에는 무슨 의미가 있는건지.(...)
1권은 거의 무대 설정과 캐릭터 소개라는, 1권의 역할에 충실한 느낌입니다. 20세기식 순문학의 역습을 꿈꾸는 모 씨가 누구인지가 앞으로 이야기 전개에 핵심이 될 것 같고, 잉여력 충만한 주인공은 자신이 잉여력을 발휘하기 위해 정통파 문학을 존속시키기 위해 힘을 쓸 것 같고. 그 사이에 츤데레 여동생 쿠로하와 주인공 좋다고 쫓아다니는 유즈가 삼각관계를 만들어내면서 주인공은 돌연 인생의 승리자가 되어 므흣한 모습을 보여줄 것 같고.
1권 자체는 별 내용이 없으니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습니다. 정줄놓은 세계관 설정이나 츤데레 캐릭터가 좋다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다면 비추.



그녀는 천재다 3

저자 : 하람
삽화 : Nardack
평점 : ★★★★

윤시아 after
다 읽고서 이 커플 뭔가 이미지가 겹친다 싶었더니.... 클라나드? 토모요 루트가 떠오르네요.

"잘 지냈어?"
"아. 무슨 일이야?"
"기다렸어. 보고하려고."
"뭘?"
"여기 있는 벚나무는 베이지 않아. 겨우 그게 확정됐어."
"그러냐."
"길었어. 양보할 수 없는 목표였어. 그게 겨우 실현된거야."
"꿈을 이뤘구나."
"하지만, 그 대신 잃은 것도 있어. 좋아하는 사람과 지낼 수 있었을 몇 개월간의 시간이야.
나는 네가 좋아. 지금도, 전보다 더 좋아졌어."
"벌써 한참동안 얘기도 한번 안 했잖아."
"그렇구나. 하지만 보고 있었어. 계속 보고 있었어. 내가 없어도 넌 잘 했어. 지각하지 않고 수업에 나오고, 매일 조금씩 노력했어."
"도시락은 무리였지만. 취직활동도 나름대로 힘냈어. 역시 내신이 안 좋아서, 많이 떨어졌고. 하지만 겨우 정해졌어. 재활용 센터의 작은 사무소야. 뭐, 장소는 나름대로 가깝고. 어차피 이 동네니까 통근은 편하겠지. 그것뿐이야.
저기, 나 너하고 어떤 얘길 했었지? 어떤 식으로 너하고 얘길 하고, 어떤 식으로 웃었지?
나와 넌 같이 갈 수 없어. 너도 내년엔 졸업이야. 분명 이 동네를 떠나서 멀리 갈거야. 훨씬 먼 곳으로 갈 수 있어.
하지만 난 달라. 계속 이 동네에 있을거야. 계속 같은 곳에 있을거야. 그런 인간이야."
"그럼, 내가 네 곁으로 갈게.
그곳으로 갈게."
"어째서...? 넌 훨씬 좋은 곳으로 갈 수 있어. 좋은 대학에 가고, 많은 사람과 만나고, 기대받고, 거기에 부응하는, 좀 더 높은 곳이 있잖아! 내 곁에 있는 것 따위보다 훨씬!"
"따위라고 하지 마, 따위라고 하지 마...내가 택한거야. 선생님의 평가나 시험 점수로 정해지는 높은 곳 보다도 내게 있어선 더 큰 가치가 있어.
그러니까, 토모야의 곁으로 갈게. 전력으로 거기에 갈게."
"....어느쪽이 선배인지.
갈게. 좀 늦었지만, 나도 네가 있는 곳으로."

....그런데 클라나드 커플은 이 뒤 이야기에서 파국을 맞이하니....(...)
히로인이 먼저 날아가서 주인공을 기다리고 주인공이 몇 년 후 히로인을 쫓아가는 것에서는 곤약이 생각나기도 하고.(...) 나오코(浅倉奈緒子) 루트가 비슷한 느낌이었드랬죠.
1권에서는 윤시아의 쌍년포스 작렬로 히로인을 디스하고, 2권에선 주인공의 찌질포스 작렬로 주인공을 디스하더니 3권에선 무난한 염장질 커플을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윤시아가 '망가진'이유도 기술되어 있고, 주인공은 윤시아를 치유해주기 위해서 동분서주.
제가 누누이 얘기하고 있지만 '카구야 마왕식(かぐや魔王式)'에서 서술해주길 바라는 부분이 이런 부분인데 말이죠..... 3권까지 읽어봤지만 관련된 기술이 전혀 없다는 점에서 좌절중. 자세한 얘긴 카구야 마왕식 얘기할 때 하기로 하고.
근데 과연 내가 자세한 얘길 할 수 있을까?ㅋ
읽으면서 계속 드는 생각인데, 주위에서 왜 이렇게 윤시아를 못 날려서 난리인지. 날지 못하는 잉여 돼지는 그냥 잉여 돼지일 뿐이라지만, 날지 않는 학은 그래도 학이란 말이죠.
.........................................내가 뭐라는겨.



패미맛! 5

원제 : ふぁみまっ!
저자 : 쿠베 켄지(九辺ケンジ)
삽화 : 츠루사키 타카히로(鶴崎貴大)
역자 : 문우성
평점 : ★★

Godfather?
사브리나 섹드립은 매권 나오니까 이제 재미도 없고 참신하지도 않고. 할 때마다 주가가 내려갈 뿐이고.
애시당초 사브리나에게 이런 식의 섹드립은 맞지 않네요. 괜히 노출도를 올려서 주인공을 자극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느쪽인가 하면 프로포션 좋은 누님캐의 기술입니다.
하지만 의상과 상황 선택은 훌륭합니다. 좋은 센스입니다.
5권에서 엘피가 카즈키의 옆집에 막 이사온 직후라는 시간 배경을 가지고 있는데, 확실히 3권 말미에서 이사왔고 4권은 단편집이니까 이상할건 없지만. 4권에서 하도 투닥거렸더니만 5권에서의 반응이 오히려 어색.
새로 등장한 엘피의 약혼자 루카 롯소. .....그런데, 첫 등장에서 왠지 정체가 간파되었습니다. 이런 경우 여러번 접해봤죠. 서브컬쳐에서요? 당연하지.
아무튼간에 거짓말을 하는 맛이 느껴졌고, 막판에서 예상이 적중했음을 알게 되었는데, 후하하하하하하하하하. 좋아, 이 상태로 나는 신세계의 신이 된다!(爆)
아무튼 작가가 나름 반전이라고 준비해놓은 소재를 일찌감치 간파할 수 있어서 이야기 자체가 별로 재미 없었습니다.(...)



강철의 흰토끼 기사단 9

원제 : 鋼鉄の白兎騎士団
저자 : 마이사카 코우(舞阪洸)
삽화 : 이토 벤(伊藤ベン)
역자 : 한신남
평점 : ★★★★

백토영웅전설
하얀 악마의 군략(軍略)이 본격적으로 나오는 것 같네요. 지금까지 가브리엘라가 보여준 방법은 군략이라기보다는 꼼수에 가까운 방법이 많았던 관계로 아쉬웠던 점이 있는데 무대에 전쟁터가 되면서 가브리엘라의 진면목이 오히려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앞으로의 무대에서도 전쟁터의 비중이 높다면 좋겠습니다만.
제가 원하는 이야기 말인가요? 전쟁의 환희를 무한대로 맛보는 겁니다. 이 다음의 전쟁을, 그리고 그 다음의 전쟁을, 또 그 다음의 전쟁을 위해...
그런데 가브리엘라의 활약이 증가하자 후배님들은 본격 공기화.(...) 분명 신참들 뽑을때는 이 모집이 나중에 커다란 떡밥이 될 것 마냥 상황을 설정했었는데....? 지금까지로는 떡밥은 커녕 무대에 제대로 등장조차 못 하고 있으니 이게 어떻게 될는지.
신 캐릭터 사이아스. うほっ、いい男. 이 작품에서 괜춘한 남정네가 처음 등장한 것 같습니다.(...) 지안의 남친은 애송이니까 제껴두고, 두이엔느의 오래비는 유능하지만 변태니까 제껴두고. 괜찮은 남정네가 나왔다고 해서 연애전선이 형성된다든가 하는 일은 작품 성격상 일단 없을 것 같지만. 백토기사단 성격상 작품이 백합물이 된다면 오히려 그 쪽이 맞을 것 같고.



원고지 위의 마왕 6

저자 : 최지인
삽화 : Jjone
평점 : ★★★

「문학소녀」와 신과 마주보는 작가
지금까지의 전개에서 6권의 이야기를 구성하는 두 가지 축은 에리스 슈라이엔트 vs 아리아 유스가 벌이는 상대의 플롯을 장악하기 위한 노벨 배틀. 그리고 하나는 고자마왕과 마왕의 복권을 노리는 똘마니들의 알력. 아리아 유스의 첫 등장에서부터 이 두 축이 마무리되기까지 이야기가 잘 풀려 나왔던 것 같습니다. 에리스와 아리아의 갈등이 봉합되는 과정도 좋았고, 마왕님을 향해서 '고자는 닥치고 있어!'라고 일갈(一喝)하는 에리스도 좋았고.
마력을 처묵하고 봉인을 해제한 마왕님의 간지는 세계제이이이일!!!
6권에서 두 축이 마무리되었는데, 이야기가 계속되지 위해서는 새로운 갈등구조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작가님은 막판에 'SALHAE하라!!'를 외치면서 흑막을 등장시켜 새로운 갈등구조를 만들어내는데, 훗, 그래야 우리 작가답지!(?) 그런데 그 내용이....... 읭?
다 좋은데 지금까지 비중이 거의 없다시피했던 캐릭터가 갑자기 튀어나와서 '내가 새로운 세계의 신이 된다!!!'(...) 이건 마치 금서목록에서 잉덱스가 진히로인이 되는 것과 비슷한 충격이랄까.(;;;) 이 과정에서 흑막이 흑막이 되었던 이유를 서술하면서 개연성을 부여하고는 있는데, 솔직히 흑막의 존재를 제대로 암시하기 시작한 것도 6권에 들어와서부터라 급조(急造)된 흑막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고 말이죠.(...) 흑막 사천왕중 그나마 밑밥을 깔았다는건 모 양 밖에 없는데, 얘도 비중이 낮은 편이었던지라.(...)
게다가 이 과정에서 도도한 아가씨였던 아리아 유스가 멘탈붕괴하면서 캐릭터성 망.... orz
그리고 무대는 분명 확장되었는데, 구조는 구시대의 마왕 vs 신시대의 마왕이라는 구조로 단순화 되어버린 것 같은 것도 아쉽습니다. 세계관 설정을 잘 활용하여 앙시엥 레짐을 부활시키려는 제국전복기도세력과 제국측의 갈등구조로 이끌었어도 암투가 횡행하는 재미있는 무대가 구성되었을 것 같은데.... 부활시키려는 구 체제가 너무나도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버린 옛날이라;;
레이리아와 로자리를 놓고 미루어 볼 때, 사랑은 전쟁열병입니다. 그러니 남자들은 여자를 멀리하고(후략) 그러니 이 싸움은 고자왕이 이길 수 밖에 없는....(읭?)



....읽는거보다 감상(?) 쓸 시간이 없네요.(...)

잘 쓰는것도 아닌데 왜 이리 시간은 오래 걸리는지, 절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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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왔네요 신변잡기身邊雜記

아놔, 출근길 어쩌나 -┏

출근 도중에 또 눈의 희생자 - 쿠닌 - 들이 열심히 제설하는 광경을 보게 되겠네요.

....그래도 올 겨울은 지난 겨울에 비해 눈이 적게 오고 있지만.






눈이 온 김에 예전에 왔지만 귀찮아서 개봉 안 하고 있던 유키미쿠를 개봉했습니다. 미쿠는 귀엽구나!(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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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노베 감상 #34 작품감상作品感想



개와 가위는 쓰기 나름 1

원제 : 犬とハサミは使いよう
저자 : 사라이 슈운스케(更伊俊介)
삽화 : 나베시마 테츠히로(鍋島テツヒロ)
역자 : 이은주
평점 : ★★★★

Nothing is true. Everything is permitted.
덕질을 하기 위해서 저승에서 돌아온 남자.

"나는 관능소설로만 할 수 있으니까, 문자열이 된 다음에 다시 찾아와라."

육체는 단명해도 근성은 영원하다? 우와아앙?
히로인, 키리시마 키리히코(斬島切彦)나츠노 키리히메(夏野霧姫)도 어딘가 정줄 놓은듯한 캐릭터.(...) 능력은 쿠로카미 메다카(黒神めだか) + 성격은 센죠가하라 히타기(戦場ヶ原ひたぎ) 정도 될 것 같네요. 그러고보니 주인공도 츳코미 담당이라는 점에서 아라라라라기와 약간 겹치나? 일단 주인공이 견공(犬公)이라는 점에서 뭔가 어딘가 일그러진 히로인이 나올 것이라는 것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지만. 여담으로, 히로인 이름에 이의를 제기하고 싶어집니다. 히로인의 이름은 夏野霧姫가 아니라 夏野切姫아닌가?
그런데 뒷표지에 있는 내용 요약에서는 히로인 이름을 숫제 개명. 나츠메 키리히메.
나츠노 자매의 이름이 성격을 나타낸다면 키리히메의 언니인 나츠노 유메미(夏野夢見)는....? 플라네타리안에 나왔던 호시노 유메미처럼 머릿속에 꽃밭이 몇 개 들어있는 캐릭터가 나오려나요. 1권에서는 유메미가 제대로 등장하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키리히메가 유메미에게 전화해서 공작하는 장면만 몇 번 언급되었고, 그나마 이름도 키리히메의 메모에서 잠깐 언급되는 것이 고작이었으니.
이야기의 요소는 두 가지. 개가 된 주인공과 주인공의 사고를 읽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히로인 키리히메의 부부만담. 그리고 주인공을 죽인 살인범의 정체과 은신처. 두 가지가 나름대로 잘 조합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막판 6장은 좀 뜬금없었네요. 이 이야기가 갑자기 왜 튀어나와야 하는건지도 잘 모르겠고.
「쌓아뒀다 읽는건 절대로 안 되지. 책의 7대 죄악에 해당된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미니스커트 우주해적 1

원제 : ミニスカ宇宙海賊
저자 : 사사모토 유이치(笹本祐一)
삽화 : 마츠모토 노리유키(松本規之)
역자 : 이진주
평점 : ★★★


Wind Ahead. 세상은 대 해적 시대를 맞는다
제목만 보면 단순한 모에물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의외로 제대로 된 SF라서 놀랐습니다. SF라고 해야 할지, 실제 주인공 일행이 1권에서 움직이는 배가 해적선 벤텐마루가 아니라, 솔라 세일러인 오데트 2세 호이기 때문에 범선(帆船)을 다룬 이야기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비슷한 느낌의 작품을 꼽자면 우리나라의 폴라리스 랩소라든지, 일본의 해황기(海皇記)? 그런데 애초에 솔라 세일러가 범선과 같은 메커니즘으로 움직이기는 하는건가?
단순 모에물이라고 하기에는 생각보다 항해 파트에 많은 비중이 할애되어 있는 것을 알게 되고 나서, 제가 기대하고 있는 것은 SF판 '마스터 앤드 커맨더'입니다만 실제 소설이 어떻게 전개될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단 1권에서는 마리카가 사략선(私掠船) 벤텐마루의 함장이 되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 까지의 이야기만 서술되어 있어서. 오데트 2세 호를 타고 해적선과 싸우는 장면이 있긴 한데, 작전요원으로서의 면모가 강하게 묘사되어 있어서 오히려 SF판 '강철의 흰토끼 기사단'에 가까운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함장이 되기 싫어하는 것 같던 마리카가 왜 갑자기 해적선 선장이 되는 것을 순순히 받아들이게 되었는지 약간 애매한 점이 아쉽습니다. 총 한번 쏴보고 배를 한번 지휘해 보더니 그게 맘에 들었는지? 그래, 다들 그렇게 밀덕이 되어가는 거지. 거기서 軍이 고려대상이 되지 않고 해적선의 선장 직을 받아들이는 것을 보면 해적이 주인공이라지만 향후 전개에서 軍의 역할은 상당히 적을 것 같네요.
당장 해적이 하는 짓이 악행이 아니라, 사략행위도 반쯤은 짜고 친다는 점에서 엔터테인먼트에 가까우니 공권력이 개입할 여지가 별로.....



우리 회장은 난폭한 줄무늬 고양이를 닮았다 1

원제 : うちの会長は荒ぶる虎猫に似ている。
저자 : 소라노 카즈키(空埜一樹)
삽화 : 론도(ろんど)
역자 : 기미정
평점 : ★★

아마네 미코의 제국
제목의 의미를 모르겠다ZE☆
철저한 능력제일주의에 능률지상주의인 학생회장(惡)과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해 여러 학생들간의 관계를 중요시하는 그림자 학생회(善)라는 구도에서 묘하게 정치적인 코드가 느껴집니다만, 제 착각이겠죠.(...) 여담입니다만, 본작에서 학생회장으로 대표되는 기계적 합리주의는 현대 경제・경영학에서는 이미 구시대의 패러다임.
히로인인 아마네 미코가 왜 주인공 코리 타케토에게 호감도 만렙을 찍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무로후시 아카네의 경우에는 업계에 있어 소꿉친구라는 종족의 특성이니 그렇다 치고, 우에하라 카나는 1권에서 주인공의 음험한 계략에 의해 구원받는 대상이니 그렇다 쳐도. 아마네 미코는 납득이 안 가네요. 이야기를 읽다 보니 어느샌가 그렇게 되어 있었다는 느낌.
소꿉친구라는 캐릭터는 이제 안습 포지션으로 정착인가요.(...) 요새는 정히로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경우를 보기가 힘든 듯. 일단 주인공과 학생회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할 것 같지만 오래 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귀찮다, 빨리 그림자 학생회로 넘어오던가. 어차피 권두 컬러에서 다른 학생회 멤버들과 달리, 학생회장을 마주보고 있다는 점을 보면 결국엔 그림자 학생회로 넘어올 것이라는 암시 같은데.
1권 말미에 주인공과 아카네가 행하는 교칙공방.

異議あり! 제582항. 학생이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평소의 성과를 사람들 앞에서 발표할 경우, 학생회는 특별히 그것을 허가한다.
待った! 단, 그 발표회를 열기 위해서는 관객 동원수를 만 명 이상으로 한다.

....이런 내용은, 그 이전에 교칙에 뭔가 이용할 수 있는 수단이 있을 것이라는건 충분히 깔아놓고 있었습니다만 독자가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없게 해놨습니다. 사실 저런 내용 써 놓고서도 너무 방대해서 교칙 찾는데 고생했다는 얘길 해서 앞으로도 계속 그런 전개로 갈 것 같은 뉘앙스를 풍기고.
사실 이런 기믹이라면 간결한 규칙 속에서 피아(彼我)가 규칙의 허점을 찾아 이용하는 두뇌플레이가 되는 것이 훨씬 재미있는데, 이 작품은 그렇게 안될 것 같습니다. 데스노트같은 작품이 그렇게 쉽게 나올 수 없긴 하지요...



스크램블 위저드 1

원제 : スクランブル・ウィザード
저자 : 스에바시 켄(すえばしけん)
삽화 : 카보챠(かぼちゃ)
역자 : 김준
평점 : ★★★

싸우는 교사와 추상(追想)하는 천재
이건 웬 마지코이(真剣で私に恋しなさい!!)...
주인공 설정이 꽤 마음에 듭니다. 적성랭크D인데 근성과 노력으로 쟁쟁한 수재들을 뚫고서 1급 마도사가 된 근성가이. 잉여에게 희망을! 근데 난 잉여면서 노력 안 하잖아. 난 안 될거야, 아마.
근데 왜 히로인은 천재여야 하는가.
히로인이 초등학생 – 일러스트를 보면 어디서 약을 파냐고 하고 싶지만 – 이라는 점을 볼 때, 지금은 아닌 것 같지만 주인공은 결국 로리콘의 운명이 예정되어 있겠습니다. 쿠레나이나 유령따윈 보이지 않아 같이 중증의 로리콘이 로리 히로인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통상의 3배 힘을 발휘하면서 적을 격파하는 작품이 되려나....
이 세계의 일본국은 막 to the 장입니다. 전체주의 쩌네요. 마법사 적성 일정 랭크 이상이면 어릴 때부터 집체교육(集體敎育)을 받아야 하고, 장래는 무조건 국가공무원.
교육관을 두고서, 특히 사이베 슈운스케라는 막장 꼬맹이에 대한 훈육방법을 둘러싼 쥬로와 시노의 언쟁은 반도의 흔한 싸움을 보는 것 같아서 씁쓸합니다. 아니, 민감한 주제를 다루는 라노베가 왜 이렇게 많이 나오는거야?
어차피 주인공이 강한 마법사이고, 1권의 무대가 학교에서 테러 조직이 학생들을 인질로 잡고 농성하는 무대이니만큼, 다이하드가 펼쳐지길 기대했는데, 그것에는 못 미친 것 같습니다. 1권은 캐릭터를 소개하고 쥬로와 츠키코의 관계를 설정하는데도 상당한 분량이 할애되었던 관계로 액션에 많은 분량을 할애하기 어려웠던 점이 있으니 어느 정도는 이해. 그런고로 2권을 기대합니다. 언제나 생긋생긋 웃으며 당신 곁으로 기어오는 혼돈! 파괴!



그녀에게 귀와 꼬리가 달려 있는 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 1

원제 : 彼女に耳としっぽがついてる理由を説明できない。
저자 : 미카미 야스아키(三上康明)
삽화 : Nardack
역자 : 윤영준
평점 :

바케모노가타리化物語
설명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선 침묵을 지켜라.
비탄의 아리아가 생각나네요. 유미나가 칸자키 아리아(神崎アリア). 후유노가 호토기 시라유키(星伽白雪). 유미나-아리아보다는 후유노가 외모나 성격에서 시라유키와 많이 겹친다는 점이 큽니다만. 주인공은 킨지와 별로 겹치는 점이 없고.
민폐류 신(神)이 갑자기 유미나를 신사에 안겨준 채로 사라지고, 유미나는 기억상실이고, 유일하게 기억에 남아있는 단어인 강신자(降神者)라는 단어를 바탕으로 강신자를 찾아 헤멘다-는 이야기까지는 클리셰 덩어리이긴 합니다만 뭐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평범하니까 딱히 무리수도 없었는데, 막판에 ○○○가 강신자라는 이야기는 이건 뭐 이유도 없고 근거도 없고. 이것도 클리셰이긴 한데, 클리셰라면 다 통한다는 생각은 버려야지! 클리셰도 최소한의 개연성은 부여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예 도시락전쟁(ベン・トー)같이 병맛 소설 컨셉으로 나간다면 '병신같지만 멋있어....!!'라면서 그런거 대충 넘어갈 수 있고 짐승사냥(ケモノガリ)같이 스토리 그런거는 둘째치고 일단 액션간지 폭발 컨셉으로 나간다면 대충 넘어갈 수 있겠는데, 이 소설은 어느모로 봐도 허술한 스토리상의 개연성을 뒤엎을 요소가 안 보인단 말이죠.(...) 일단 유미나와 강신자의 존재만으로 스토리가 중요한 작품이 되어버리는데....
솔직히 Nardack님의 일러스트가 너무 아깝습니다.(...) 창월의 이리스(蒼月のイリス) 보는 기분이네효.
민폐류 히로인 소설이라는 얘기가 많이 보이는데 – 사실이긴 합니다만 – 본 작품의 유미나 정도는 민폐류 히로인으로도 안 보입니다. 스즈미야 하루히 이후로 민폐류 히로인이 워낙 많이 보여서.... 게다가 제가 보고 있는 작품 중에 그 유명한 스즈미야 하루히조차 무색케 할 정도의 민폐류 히로인, 하즈키 리온(羽月莉音)이 있어서 이 정도야 뭐 애교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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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프린세스 5권 기타등등其他等等

뒷표지 요약문을 보면....

새로운 히로인이 되기 위한 소녀들의 조금은 야한 단편집.

루나는 사냥감 율이 거꾸로 공녀들의 비호를 받게 되자 고민에 빠졌다.
이대로 율이 무사히 살아나간다면 학교의 명예가 더렵혀지게 된다.
루나는 그것을 막기 위해 레베카에게 밀려 있던 공녀들을 불러모았다.
자리를 만들어주겠다. 레베카은 루나가 직접 치워주겠다. 그러니 율을 함락시켜라!
아름다운 선율과 순결하고 자애로운 미모를 지닌 인도신화의 간달바 니네르바.
만능의 과학과 무표정한 얼굴이 매력적인 스코틀랜드의 브라우니 엘리자베스
활당하고 용감한 성격에 글래머한 미모가 돋보이는 노르웨이의 발키리 세르디나.
셋을 비롯한 수십 명의 공녀들이 히로인이 되기 위해 율에게 돌진했다.
레베카에서 떨어져 홀로 된 율의 운명은 바람앞의 등불처럼 위태로워지는데.
하지만 율에게 닥치는 위협은 이것만이 아니었다.



띠지에는

레베카와 수월, 미샤에게 밀려 있던 몬스터 공녀들이 일어섰다.
외모면 외모, 실력이면 실력, 수완이면 수완. 우리가 못할 것이 무어냐?!





오오미, 표지에서부터 떡하니 비문(非文)을 써제끼는 편집부의 패기 보소.

하지만 그 점에 전율한다! 동경... 아니, 할 리가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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