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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노베감상 #27 작품감상作品感想

전투성새 마스라오 1

원제 : 戦闘城塞マスラヲ
저자 : 하야시 토모야키(林トモアキ)
삽화 : 우에다 유메토(上田夢人)
역자 : 곽형준
평점 : ★★★

이 『전투 성새 마스라오』는 전작 『오・리・가・미』의 속편에 위치하며,

헐.(...)
오리가미가 어떤 내용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본편을 안 내고서 속편만 출간하는 이 패기.
.....서울문화사가 그렇죠 뭐.
속편이라고는 하지만 딱히 오리가미가 어떤 얘기였는지 몰라도 마스라오를 읽는데는 아무 문제 없긴 했습니다만. 이건 1권만의 이야기이고 앞으로의 전개가 오리가미와 어떻게 엮일지 모르니 단언할 수 없네요. 그래도 1권에서부터 일단 전작의 속편이라는 것을 밝히는 것을 보니까 국내의 모 소설이 생각납니다. 아무 말 없다가 인기 좀 끄니까 작가의 전작과 세계관을 엮어버리면서 절 분노하게 했던 소설이 있었드랬죠.
허세만으로도 사람이 우월해질 수 있다는 말도 안 되는 것 같지만 묘하게 설득력이 있는 이야기가 주제인가요.
캐릭터는 주인공인 니트 히데오 - 전자의 요정비루코보다 조역인 류타 - 엘르시아가 더 맘에 듭니다. 일단 히로인 역(?)인 비루코는 지금으로서는 별로 좋은 점이 안 보이고, 히데오는 좋은 감정보다는 나쁜 감정이 드네요. 이것은 동족혐오라는 감정인가.(爆)
1권은 무난한 평작이었던 것 같습니다만, 일본 원서를 읽어본 분들이 완결인 5권이 가히 신의 영역이라고 호평하여 주셔서 일단 끝까지 가볼 생각입니다. 1권을 보면 아무것도 없는 주인공이 기계(奇計)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을 제압해 나가는 이야기가 될 것 같기도 한데. 주인공이 그런 방향의 의욕이 강하게 안 보여서 어떻게 될런지 잘 모르겠습니다. 술을 마시면 무쌍난무를 펼칠 수 있는 스킬이 언급된 것을 보면 갑자기 씨앗을 깨트리고 만인을 정ㅋ벅ㅋ하겠다고 나서는 배틀물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다른 분들의 평을 들어보면 그런 안이한 전개로 나갈 것 같지는 않네요.



단장의 그림 14

원제 : 断章のグリム
저자 : 코다 가쿠토(甲田学人)
삽화 : 미카즈키 카케루(三日月かける)
역자 : 유정한
평점 : ★★

유키노가 시라노에게 데레거리는 날은 이 책이 완결날 때 까지 안 올 것 같네요. 아니, 그 이전에 이 책의 완결편이라는게 나오긴 할 것인지부터 물어야 할 것 같습니다만. 전에도 거듭 말했었지만 이야기 진행이라는게 거의 없어서 말이죠. 13권에서 '장의사'가 죽어서 14권에서 여러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되긴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이 책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의 원인은 어느 의미로 '재앙'이라서 인력으로 어떻게 대처할 수 없으니 네버 엔딩 스토리가 될 것이라는 것이 문제. 시라노가 유키노의 멘탈을 구원하면서 이야기를 끝맺는 것은 아닌가 생각했는데, 14권을 보면 그건 꿈도 희망도 안 보이는 이야기고, 오히려 주인공인 시라노마저 멘탈 붕괴중. 안 될거야 아마.
이야기가 네버 엔딩 스토리가 되고 있으니 더욱 전작의 카리스마 쩌는 악역이었던 마녀느님이 그리워집니다. 칭호는 주인공인 마왕폐하가 더 대단해 보이는데 정작 캐릭터성은 마녀느님이 더 갑이셨드랬죠.
그나마 이 책에서 전작의 마녀느님과 이미지상으로 비슷하게 떠오르는 것이 카제노인데 카제노는 점점 공기가 되는 것 같네요. 스탠드유령에서 이제 숫제 존재감을 제로로 수렴하게 하려는 것인지.... 이야기의 초점이 어느샌가 시라노의 멘탈붕괴가 되면서 카제노의 존재가 희미해져 버렸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화려한 일러스트만 믿고 가면 되는 겁니다.(...) 흑백 일러는 표지의 컬러 일러에 비해 화려함이 덜한 맛이 있긴 합니다만. 일러스트빨로 보는 책은 타케다 히나타(武田日向)의 고식(GOSICK)이 갑이었는데, 어디선가 들은 얘기론 고식 최신작에선 일러스트가 빠졌다는 얘기가 있기도 하고. 이 무슨 어리석은 짓인가!!!
단장의 그림은 옛날 동화를 재구성해서 SAN수치가 내려가는 것 같은 이야기로 만들어 내는 것이 매력이었는데, '라푼젤'은 그런 매력은 상당히 떨어진 것 같습니다. 그 이유가 시나리오의 진행... 긍께 '장의사'의 죽음 때문인데.(...) 라푼젤로 인한 재앙은 아키야마 미오코노미가 당연하다는듯이 참살된 것 뿐이고, 정작 이야기는 장의사의 죽음으로 피해(?)를 본 사람들이 시라노에게 원한을 품는 것이 메인인 것 같네요. 라푼젤은 어찌 된거여, 라푼젤은.(...) 라푼젤이 이런 식의 복수극이었나....



연옥공주 2

원제 : 煉獄姫
저자 : 후지와라 유우(藤原祐)
삽화 : kaya8
역자 : 권미량
평점 : ★★★

표지는 좋은데.... 표지은 참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직접 말하기도 그렇고.
내용은.... 글쎄요. 솔직히 말하자면 작가가 키리에의 불사성을 이용해서 평소에 쌓였던 욕구를 마음껏 풀었다는 느낌입니다.(...) 워낙 평소에 캐릭터 괴롭히기를 좋아하던 작가씨라. 다만 그 대상이 주인공이나 히로인이 아니라 상대편 캐릭터라는 점이 색다릅니다만.
무대가 되는 '에이코쿠'는 영길리국(英吉利國)을 일본식으로 읽은 명칭이고, 그 상대국인 '토쿠코쿠'는 아마 덕국(德國)....? 수도인 하이토는 뭘 읽은 것인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로렌의 작은 새'와 함께 더불어 이야기의 핵이 되고 있는 신병기 '그래프의 염주'를 만들어낸 국가가 토쿠코쿠입니다. 나치의 기술력은 세계제이이일--!!!
로렌은 조흔 로리콘이었습니다.(...)



백은용왕의 크레이들 1

원제 : 白銀竜王のクレイドル
저자 : 츠가와 토모타카(ツガワトモタカ)
삽화 : 폰지리츠(ぽんじりつ)
역자 : 하구미
평점 : ★★

캐롤라이나의 비밀을 너무 쉽게 눈치챌 수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막판에 사쿠야가 넘어오는건 영 납득이 안 가고.
그보다 더 어이 없는건 조스캥이 이루미를 죽이겠다고 설치는 이유입니다만.(...) 이런 말도 안 되는 기믹은 왜 집어넣었는지 모르겠네요. 츤데레 캐릭터를 만들어서 어떻게든 단순한 악역으로 끝을 내고 싶지 않았던 것 같긴 한데, 전혀 납득이 안 가는 이유라서 말이죠. 조스캥은 다음 이야기에서도 간접적으로 계속 나올 것 같기도 하고, 이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엔딩 이후의 세계

저자 : 류세린
삽화 : Juke
평점 : ★★★

표지의 캐릭터는 맥거핀. 이름이 곧 캐릭터.(의미불명)
아니, 솔까 왜 표지가 맥거핀임요. 본편에서 딱히 뭔가 하는 것도 없고 이름 말고는 등장도 거의 없는 비중 낮은 캐릭터인데. 로리냐!! 로리라서 그런 거냐!!!
이 이야기는 누군가의 음모에 의해 동시 데이터가 잡혀버려 하렘이 깨질 위기에 처한 주인공이 하렘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각 히로인간에 이야기가 거의 병렬적으로 전개되는 바람에 캐릭터 소개라는 느낌 이상의 무언가가 크게 안 들었습니다. 야니라는 고스로리 외에는 딱히 다른 히로인과 얽힌 캐릭터가 없네요. 캐릭터물로 나가려면 철저하게 캐릭터물로 나가고 데이트가 겹쳐버린 이유도 뭔가 코믹하게 나갔으면 모르겠습니다만 막판에 진지 드립 치면서 분위기를 다 말아먹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입니다만.
"왜 이런 짓을 하는 거지? 이러면 주인공이 여러 여성을 후릴 수 없게 돼! 하렘을 만들 수가 없게 된다고!"
"주인공은 자기밖에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없애기로 결정했다."
"사람이 사람을 벌하다니!!"
"나 ○○○이 숙청하겠다는 것이다!"
"에고다, 그건!!"

......뭐, 이런 식으로 해석하면 나름대로 코믹하니 그것도 나쁘지 않습니다만.
막판에 주인공과 ○○○ 사이에 있었던 과거의 에피소드와 주인공이 그로 인해 생긴 트라우마가 결국 어이없는 오해였다는 식으로 어떻게든 코믹한 분위기로 잘 마무리 해보려 하는 것 같은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평가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영 봉합이 잘 되지 않은 것 같네요.
○○○과 맥거핀 사이에 과거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잘 모르니 공분(共憤)할 수 없다는 점도 큰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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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skel 2011/12/23 09:03 # 답글

    1. 마스라오 : 1권만 봐선 딱히 끌리지 않던데 5권 완결이니 계속 사야겠군요;;

    2. 연옥공주 : 작가의 전작을 고려하면 이정도만 해도 다행인거죠...ㄱ-

    3. 백은용왕 : 친구는 이 라노베를 마지막으로 AK는 안읽겠다고 하더군요;;;

    4. 엔딩이후 : 뭐 나중에 과거 이야기 나오지 않겠습니까;;;
  • Karl 2011/12/25 19:11 #

    3. 전 호갱이니 읽겠죠.
  • ReSET 2011/12/23 19:11 # 답글

    연옥공주 2권은 진짜 표지만...표지만...결국 처분해 버렸음요 ㅠㅠ

    마스라오는 무난하게 평작수준으로 재밌었다는 평가가 보통인데, 저는 1권만으로도 충분히 마음에 들었다는 느낌. 이런 능배물 자체가 요새 잘 안 보이는 것도 있고...
  • Karl 2011/12/25 19:11 #

    능배로 보기엔 또 미묘해서....
  • Allenait 2011/12/23 19:54 # 답글

    고식 최신작에서 일러 없다는 이야기 듣고 깔끔하게 접었습니다. 그거 일러빼면 재미가 1/3으로 주는데...
  • Karl 2011/12/25 19:11 #

    일러가 중요했는데, 편집부는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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